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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프링글스 남은 통 200% 활용법: 생활 속 아이디어 DIY 꿀팁

오복김치 2025. 12. 17. 09:25
프링글스 남은 통 200% 활용법: 생활 속 아이디어 DIY 꿀팁

 

"다 먹은 프링글스 통, 아직도 분리수거함에 3점 슛으로 던지고 계신가요?"
한 번 뚜껑을 열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과자, 프링글스. 정신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우리 손에는 덩그러니 빈 통만 남게 됩니다. 그런데 잠깐, 이 통을 자세히 살펴보신 적 있나요? 일반 비닐 과자 봉지와 달리 아주 튼튼한 원통형 구조에, 습기를 막아주는 은박 코팅, 그리고 딱 맞는 뚜껑까지 달려있는 이 고퀄리티 쓰레기를 그냥 버리기엔 어딘가 아쉽고 아깝다는 생각, 알뜰한 살림꾼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씻어서 쓰자니 기름기와 시즈닝 냄새가 찜찜하고, 그냥 두자니 예쁜 쓰레기가 되어 결국 분리수거함으로 직행하곤 하죠. 이제 멈추세요! 프링글스 통은 조금만 손을 보면 우리 집의 지저분한 곳을 말끔하게 정리해 주는 **'수납의 신'**이자,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최고의 DIY 재료입니다.

 

오늘은 쓰레기통으로 갈 뻔한 프링글스 통의 화려한 인생 2막! 돈 한 풋 안 들이고 생활의 질을 수직 상승시켜 줄 **'프링글스 통 200% 활용법 BEST 5'**를 아주 찰지고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빈 통을 구하기 위해 핑계 김에 프링글스를 사 먹게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1. 리폼의 첫걸음, 기름 냄새 완벽 제거법 (기초 공사)

 

본격적인 활용에 앞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통 안에 깊게 배어있는 짭짤한 양파 냄새와 번들거리는 기름기입니다. 이걸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파스타 면에서 사워크림 향이 나는 끔찍한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물에 담그지 마세요! (종이의 비극)
프링글스 통의 몸통은 두꺼운 종이(Cardboard) 재질입니다. 깨끗이 씻겠다고 물통에 풍덩 담가두면 퉁퉁 불어서 흐물거리고 찢어지게 됩니다.
키친타월과 베이킹소다의 합작:

 

먼저 마른 키친타월로 내부의 부스러기와 기름기를 1차로 꼼꼼히 닦아냅니다.

 

물티슈에 베이킹소다를 살짝 묻혀 내부를 힘주어 닦아내거나, 주방 세제를 묻힌 행주로 내부만 빠르게 닦고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일광욕'**입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반나절 정도 바짝 말려주면 잡내와 눅눅함이 싹 사라집니다. (그래도 냄새가 난다면? 원두 찌꺼기나 녹차 티백을 넣어 하루 정도 두세요.)

 

2. 주방의 구세주, 파스타 면 & 비닐봉지 보관함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활용법입니다. 마치 맞춤 정장처럼 사이즈가 기가 막히게 딱 맞거든요.

 

스파게티 면의 맞춤 정장
스파게티 면 봉지를 뜯고 나면 남은 면 보관하기 참 애매하죠? 고무줄로 대충 묶어두면 습기 차고, 봉지째 두면 면이 부러져서 바닥에 흩어지기 일쑤입니다.
전용 케이스 등극:
놀랍게도 시중에서 파는 스파게티 면의 길이와 프링글스 긴 통(110g)의 높이는 운명처럼 똑같습니다. 씻어서 말린 통에 면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완벽 밀폐는 아니더라도 습기와 먼지를 차단하고 면이 부러질 걱정도 없는 훌륭한 보관함이 됩니다.
💡팁: 겉면에 예쁜 시트지를 붙이거나, '토마토용', '크림용'이라고 라벨링을 해두면 주방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비닐봉지 티슈 만들기 (뽑아 쓰는 쾌감)
주방 서랍 속에 꾸깃꾸깃 뭉쳐져 있는 비닐봉지와 종량제 봉투들, 찾을 때마다 짜증 나시죠?
정리의 달인 되기:

 

프링글스 플라스틱 뚜껑 한가운데에 십자(+) 모양이나 동그란 모양으로 칼집을 냅니다. (손 조심!)

 

비닐봉지를 길게 접은 뒤, 여러 장을 겹치거나 묶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통 안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첫 번째 봉투 끝을 뚜껑 구멍으로 살짝 빼두면 끝!
필요할 때마다 각티슈처럼 한 장씩 '톡' 하고 뽑아 쓰는 쾌감이 쏠쏠합니다. 공간 차지도 안 하고 보기에도 깔끔해서 살림 고수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3. 감성 한 스푼, 스마트폰 스피커 & 무드등

 

"돈 주고 비싼 블루투스 스피커 왜 사요? 우리 집에 프링글스가 있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이 원통형 구조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훌륭한 '울림통(Resonator)' 역할을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 스피커
3분 만에 뚝딱:
통의 바닥 부분에서 3~4cm 위쪽에 커터 칼로 스마트폰 하단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직사각형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켠 폰을 구멍에 꽂아보세요. 통 안에서 소리가 울리고 증폭되면서, 폰으로만 들을 때보다 훨씬 웅장하고 깊은 저음이 살아납니다.
💡활용 팁: 캠핑장이나 피크닉 가서 사용하면 전기도 필요 없고 "오, 센스 있는데?"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겉면을 힙한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로 꾸며주면 세상에 하나뿐인 스피커가 됩니다.

 

은은한 무드등 (캠핑 필수템)
버려지는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기발한 방법입니다. 반투명한 뚜껑은 빛을 은은하게 퍼뜨려주는 '확산판' 역할을 합니다.
손전등의 변신:
어두운 텐트 안, 스마트폰 손전등(플래시)을 켜고 그 위에 프링글스 뚜껑을 덮어보세요. 눈을 찌르던 날카로운 빛이 뚜껑을 통과하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무드등으로 변신합니다. 뚜껑에 유성 매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면 컬러 무드등 효과까지 낼 수 있습니다.

 

4. 뷰티 & 정리 꿀팁, 화장솜 디스펜서 & 고데기 홀더

 

화장대 위를 어지럽히는 자잘한 물건들도 프링글스 통 하나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높이가 있어서 길쭉한 물건 수납에 최적입니다.

 

화장솜, 밑장 빼기 기술
화장솜 봉지 뜯어서 쓰다 보면 먼지 들어가고, 끈 묶기 귀찮아서 그냥 열어두게 되죠?
아래를 공략하라:
프링글스 통 아래쪽(바닥에서 1~2cm 위)에 화장솜이 하나 빠져나올 만한 높이와 너비로 반달 모양 구멍을 뚫습니다. 위로 화장솜을 가득 채워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아래 구멍으로 한 장씩 톡톡 뽑아 쓰세요. 먼지는 절대 안 들어가고, 공간도 차지하지 않는 획기적인 디스펜서가 됩니다. 겉면을 핑크색이나 대리석 무늬 시트지로 감싸면 뷰티 유튜버 화장대 부럽지 않습니다.

 

헤어드라이어 & 고데기 정리함
줄 엉키고 굴러다니는 고데기와 빗, 서랍에 넣으면 찾기 힘들고 꺼내두면 지저분하죠.
세워서 보관하기:
사실 프링글스 통 내부는 은박 코팅이 되어있긴 하지만, 뜨거운 고데기를 바로 넣으면 위험합니다. 반드시 식힌 후에 줄을 감아 고데기나 빗, 긴 메이크업 브러시 등을 꽂아두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쓰러지지 않고 길쭉한 뷰티 툴들을 한눈에 보이게 수납하기에 최적화된 높이입니다.

 

5.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선물 포장 박스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튼튼함을 이용해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마음을 전하는 포장재로 써보세요.

 

서프라이즈 쿠키 박스
직접 구운 쿠키나 빼빼로를 선물할 때 포장 상자가 마땅치 않다면?
반전 매력 선물:
프링글스 통을 예쁜 포장지나 리본으로 감싸고, 안에 유산지를 깐 뒤 쿠키를 차곡차곡 담으세요. 원통형이라 쿠키가 깨지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받는 사람도 처음엔 "뭐야, 과자야?" 했다가 뚜껑을 열고 "이게 프링글스 통이라고?" 하며 정성에 감동하고 반전에 놀랄 것입니다.

 

저금통 만들기 (티끌 모아 치킨)
가장 고전적이지만 가장 교육적인 방법입니다.
동전 먹는 프링글스:
뚜껑에 동전이 들어갈 만한 일자(-) 구멍만 뚫으면 끝!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주면 훌륭한 저금통이 됩니다. 통이 길어서 꽉 채우면 꽤 묵직한 목돈이 됩니다. "이 통 다 채우면 치킨 사 먹자!" 하며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에도 딱입니다. 꽉 차면 뚜껑만 열면 되니 배를 가를 필요도 없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쓰레기가 아니라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프링글스 통, 이제 다 드셨다고 무심코 쓰레기통에 던지지 마세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손을 보면, 내 취향대로 꾸민 세상에 하나뿐인 파스타 보관함이 되고, 감성 스피커가 되고, 아이들의 장난감이 됩니다.

 

오늘 밤, 프링글스 한 통 시원하게 비우시고(물론 칼로리는 책임 못 집니다), 빈 통을 앞에 두고 "너를 어떻게 변신시켜 줄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구도 살리고, 내 통장도 지키고, 창의력도 키우는 가장 즐거운 방법입니다.

 

연관질문 BEST 3

 

Q1. 프링글스 뚜껑이 다른 캔에도 맞나요? (뚜껑의 재발견)
네, 아주 유용한 팁입니다! 프링글스 플라스틱 뚜껑은 신기하게도 규격이 표준화되어 있어 종이컵 입구, 일반 머그잔, 그리고 일부 작은 참치 캔이나 옥수수 캔 입구와 사이즈가 얼추 맞습니다. 먹다 남은 음료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덮어두거나, 요리하다 남은 캔 햄이나 참치를 잠시 냉장고에 보관할 때 임시 뚜껑으로 덮어두기에 아주 요긴합니다. 통은 버려도 뚜껑은 절대 버리지 말고 모아두세요.

 

Q2. 통을 자르고 싶은데 어떻게 자르나요? (절단 팁)
프링글스 통은 생각보다 두꺼운 종이와 바닥의 쇠로 이루어져 있어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몸통을 자를 때는 일반 커터 칼로도 잘리지만 꽤 힘을 줘야 해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칼날을 새것으로 교체한 뒤, 자르고 싶은 부위에 마스킹 테이프를 한 바퀴 둘러 가이드라인을 잡으세요. 그리고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테이프 선을 따라 천천히 여러 번 그어주면 깔끔하게 잘립니다. 톱을 쓰면 종이 단면이 지저분해지니 칼을 추천합니다. 항상 손 조심은 필수입니다!

 

Q3. 꾸밀 때 시트지 말고 페인트칠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아크릴 물감이나 젯소를 바르고 페인트를 칠하면 빈티지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 재질이라 수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통이 울거나 찌글거릴 수 있습니다. 페인트를 칠할 때는 물을 섞지 않거나 아주 적게 섞고, 얇게 여러 번 덧칠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가장 간편하고 깔끔한 건 다이소에서 파는 접착 시트지나 예쁜 포장지를 딱풀로 붙이는 것입니다.